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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을을 아쉬워하는 한탄강과 명성산의 포천에 가다. 안녕하세요. 그곳으로 가면 누군가를 만날 수 있겠지 기재하는 곳, 가을이 깊어지는 포천에서 최고의 삶 인사를 드립니다. 조그만 돛단배 위에 사공이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은 한탄강. 흰 눈이 흩뿌리는 것처럼 손사래를 치는 명성산의 절경 속에서 나그네의 유랑이 고달프지만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감성, 기쁨도 줄 수 있기에 떨어지지 않는 다리를 오늘도 옮겨 놓는다. 누군가는 말한다. 한이 서린 강, 한탄강이라고 아파서 반짝이는 물결이라 눈물이 그렁그렁하다고. 그러나 한탄강의 진짜 이름은 은하수 여울물이다. 견우성과. 직녀성을 잇는 은빛 강물 위로, 별처럼 박힌 단풍들, 나도 한 입 낙엽 되어 눈물처럼 흐르고 싶다. 해가 담긴 수만 개의 화살이 지상으로 내려온다. 맑은 얼굴로 다가오는 낯선 하루, 섣불.. 더보기
국도 1호선에 가을이 깊어지는 목포, 나주, 장성을 가다. 안녕하세요. 가을의 바람과 함께 내리쬐는 태양은 더욱 뜨거운 들녘에서 최고의 삶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는 제법 길가의 잔디도 붉은색으로 변색되는 데, 떠나고자 하는 붉은 마음은 주체를 못 한다. 국도 1호선의 남도 끝점인 목포에서부터 함평, 나주, 장성을 향하면서 가을 만끽하고 싶었습니다. 시원하고 참신한 바람이 부는 가을 길을 달려가지 않겠습니까? 세월 따라 사람을 품었던 곳. 바다 따라 만남과 이별을 말하던 곳. 남도 이천 리. 사연을 담은 길은 목포에서 시작한다. 국도 1호선 신의주까지. 굽이굽이 먼 길은 차라리 아픔 이리라. 백이십오 년 전 목포항을 강제 개항시킨 일제는 남도 사람들의 땀과 눈물로 이 길을 열었다. 하지만 세월의 무게가 내려앉은 길은 늘 그렇듯 또 다른 삶의 추들로 채워져 간다. .. 더보기
가을은 생각이 많은 계절. 안녕하세요. 최고의 삶 인사를 드립니다. 가을비가 내리고 난 후에는 온도가 제법 옷깃을 여미게 만듭니다. 가을이 되면 어느 누구도 시인이 되고 작가가 된다고 하던데, 가을의 풍성함도 있지만 마음의 생각도 많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올 가을 여러분은 어떤 행복과 기쁨이 넘쳐나는 사고(思考)의 상자가 있습니까?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정말 생각이 많은 계절인 것 같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중의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대중가요에도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가사 하나에도 나의 걸어온 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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