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학의 향내가 품어나는 전북 정읍에서. 정읍이라는 지명도 기억에는 변화가 있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정주라는 지명으로 내장산을 배경으로 홍보 판이 크게 걸려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지금은 정읍으로 지명 이름이 굳어져 있는 것 같다. 정읍은 국립공원 내장산이 있어서 모든 것이 화려한 것만 있을 것 같지만 그 속엔 자유와 평등을 위해서 스스로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수많은 백성들이 총칼에 죽어 갔는지 모른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내면적인 정읍을 통해 화려함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만든다. 얼마나 사랑했는가? 온산을 뒤덮었던 붉은 열기를 다시 오지 않을 듯 서럽게 보낸 가을을 생기를 잃고 하나둘 잊혀간 옛 기억 속의 이름들을 난 얼마나 사랑했는가? 정처 없이 떠돌던 마음이 빈 나무 아래로 내려앉는 계절 고마운 얼굴들이 따뜻한 밥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