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5일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높은 속리산과 넓은 대청호를 끌어 안은 충북 보은에서. 안녕하세요. 최고의 삶 인사를 드립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접어드는 날씨는 좀처럼 겨울을 밀어내려고 하지 않고 계속해서 찬바람으로 벽을 치고 있다. 산수가 좋고 마음이 넉넉한 곳으로 알려진 보은은 지역 이름만 들어도 삶이 풍성하다 할 수 있다. 이번 충북의 보은을 돌아보며, 산허리와 돌부리, 한 줌의 흙과 물들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했다. 깊고 우람한 산 허리로 계절이 흐른다. 한겨울 추위도 이곳에선 별반 힘을 드러내지 못하는 듯 숲은 건재하다. 드문드문 드리워진 눈 자락도 옷깃을 여미는 바람도 아랑곳하지 않는 땅, 조용히 질문 하나를 던져본다. 우리들 가슴속 소원의 삶이 겨울 얼마나 건강한가? 충청북도 보은 땅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정이품송을 만나게 된다. 육백 년도 넘게 이 자리에서 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