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을 아쉬워하는 한탄강과 명성산의 포천에 가다. 안녕하세요. 그곳으로 가면 누군가를 만날 수 있겠지 기재하는 곳, 가을이 깊어지는 포천에서 최고의 삶 인사를 드립니다. 조그만 돛단배 위에 사공이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은 한탄강. 흰 눈이 흩뿌리는 것처럼 손사래를 치는 명성산의 절경 속에서 나그네의 유랑이 고달프지만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감성, 기쁨도 줄 수 있기에 떨어지지 않는 다리를 오늘도 옮겨 놓는다. 누군가는 말한다. 한이 서린 강, 한탄강이라고 아파서 반짝이는 물결이라 눈물이 그렁그렁하다고. 그러나 한탄강의 진짜 이름은 은하수 여울물이다. 견우성과. 직녀성을 잇는 은빛 강물 위로, 별처럼 박힌 단풍들, 나도 한 입 낙엽 되어 눈물처럼 흐르고 싶다. 해가 담긴 수만 개의 화살이 지상으로 내려온다. 맑은 얼굴로 다가오는 낯선 하루, 섣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