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종임금 썸네일형 리스트형 땅끝과 바다의 경계, 전남 해남에서 욕망을 던지고 태워버리고 싶다. 안녕하세요. 최고의 삶(The Best Life) 인사를 드립니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여행을 가든지, 등산을 하다 보면, 무거운 것을 다 집어던지고 홀몸으로 가고 싶을 정도로 숨이 차오를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배낭을 던졌습니까? 아니면 온몸을 던졌습니까? 오늘 땅끝마을을 향하며 모든 것을 바다와 이글거리는 태양에 모든 것을 던지고 싶은 심정으로 바닷가에 서 있습니다. 낯선 행인 하나가 되어 바람 따라 구름 따라 길을 나선다. 어디서 보았던 풍경일까? 눈부신 아침, 파릇한 의식들이 모난 부분을 기꺼이 파도에 내맡기고 있다. 실로 먼 길이었다. 땅끝 해남. 아! 이곳에선 사랑했던 기억만 살아있는 가? 거짓 없이 단정한 몸짓으로 나는 그리움 인양 떠나가는 그대를 부릅니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