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도 1호선에 가을이 깊어지는 목포, 나주, 장성을 가다. 안녕하세요. 가을의 바람과 함께 내리쬐는 태양은 더욱 뜨거운 들녘에서 최고의 삶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는 제법 길가의 잔디도 붉은색으로 변색되는 데, 떠나고자 하는 붉은 마음은 주체를 못 한다. 국도 1호선의 남도 끝점인 목포에서부터 함평, 나주, 장성을 향하면서 가을 만끽하고 싶었습니다. 시원하고 참신한 바람이 부는 가을 길을 달려가지 않겠습니까? 세월 따라 사람을 품었던 곳. 바다 따라 만남과 이별을 말하던 곳. 남도 이천 리. 사연을 담은 길은 목포에서 시작한다. 국도 1호선 신의주까지. 굽이굽이 먼 길은 차라리 아픔 이리라. 백이십오 년 전 목포항을 강제 개항시킨 일제는 남도 사람들의 땀과 눈물로 이 길을 열었다. 하지만 세월의 무게가 내려앉은 길은 늘 그렇듯 또 다른 삶의 추들로 채워져 간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