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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고요하게 흐르는 낙동강, 선조의 힘이 흐르는 안동에서. 안녕하세요. 최고의 삶 인사를 드립니다. 그곳에 가면 하얀 두루미와 함께 평온하게 일상을 하는 마을이 있다. 그곳이 바로 하회마을이다. 2백 년 이상 된 고택들이 많이 있고, 하회탈의 본 고지로 이에 따른 많은 전설들이 많이 있는 곳이다. 교육에 온 힘을 쏟았던 퇴계 선생님의 열정이 지금도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발걸음을 옮기는 곳마다 선조의 땀과 열정이 묻어나는 곳이었다. 안동의 향기를 품고 오늘도 한 발자국씩 옮긴다. 길게 늘어선 줄기를 따라 강은 쉼 없이 흐르는데 이쯤에서 시간이 멈춰버린 듯하다. 겨울을 맞이하려고 길가의 나무들도 모두 옷을 갈아입었다. 스산하게 부는 바람조차 머물러 고요하다. 일 년이 하루처럼 빠르게 지나간다는데, 이곳 안동에선 오래된 옛이야기가 어제 일처럼 가까이 있다. 태백.. 더보기
하얀 물결로 가득 메운 영남 알프스를 가다. 안녕하세요. 하얀 눈꽃이 가을 하늘을 뒤 덮을 때, 영남 알프스에서 최고의 삶 인사를 드립니다.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에 억새가 좌우로 흔들린다. 먼 곳에서 바라보면 민둥산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밀가루를 쏟아 부은 것처럼 사람의 눈을 현혹한다. 가을이 더 깊어지기 전에 살포시 내린 하얀 억새밭을 거닐고 싶다. 일곱 개의 높은 산들이 꼬리를 물듯 이어지는 영남의 등줄기. 능선마다 펼쳐진 광활한 평원엔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가슴에 사무쳤을 그리운 속삭임이 있다. 이제는 그 이름조차 희미해진 옛 사랑, 그가 바라보는 곳이 곧 하늘이고, 그 사람의 발이 닿는 곳이 땅에 전부였던 시절이 있었다. 한없이 이어질 것 같던 애틋한 그 길 위엔 먹구름처럼 몰려온 고통과 이별의 순간도 있었다. 그리움의 소리를 따라 찾..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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