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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소리

동학의 향내가 품어나는 전북 정읍에서. 정읍이라는 지명도 기억에는 변화가 있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정주라는 지명으로 내장산을 배경으로 홍보 판이 크게 걸려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지금은 정읍으로 지명 이름이 굳어져 있는 것 같다. 정읍은 국립공원 내장산이 있어서 모든 것이 화려한 것만 있을 것 같지만 그 속엔 자유와 평등을 위해서 스스로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수많은 백성들이 총칼에 죽어 갔는지 모른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내면적인 정읍을 통해 화려함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만든다. 얼마나 사랑했는가? 온산을 뒤덮었던 붉은 열기를 다시 오지 않을 듯 서럽게 보낸 가을을 생기를 잃고 하나둘 잊혀간 옛 기억 속의 이름들을 난 얼마나 사랑했는가? 정처 없이 떠돌던 마음이 빈 나무 아래로 내려앉는 계절 고마운 얼굴들이 따뜻한 밥 .. 더보기
천년의 역사를 기억하는 고창에 가다. 안녕하세요. 최고의 삶 인사드립니다. 여행은 첫걸음부터 고생길이라고 하는데요. 그 고생이 마음을 단단하게 하고 단단한 마음속에서 인생의 삶은 부드러워지고 윤택해질 수밖에 없다. 꼭 부유해서 윤택하지만은 않다. 누구처럼, 모아 놓고 죽은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다 놓고 가지 않는가. 여행의 목적은 무엇을 담는 것보다, 내려놓기 위해 떠나는 것이다. 우리는 내려놓기 위해 오늘도 천년을 기억하는 고창에 간다. 수많은 선조들이 누워 있는 곳, 이곳에는 무엇을 하다가 이 자리에 누워 있는지는 넓고도 큰 고인돌은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달이 가고, 해가 간다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것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이곳에는 영혼과 영혼이 모인 곳이다. 마음이 착한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고장, 이 고창에는 천년의 기억이 살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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