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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남

따뜻한 둥지와 같은 전남 해남에서. 안녕하세요. 최고의 삶(The Best Life) 인사를 드립니다. 벌써 1월도 접어들고, 우리가 진정으로 생각하는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모든 것이 정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지가 않다. 설렘도 있어야 하고 기쁨도 있어야 할 텐데, 덤덤한 모습이다. 그래도 고향으로 가는 것은 말릴 수가 없는 것 같다. 정부에서는 가능하면 명절 때에 움직이지 말라고 하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떠나는 것을 보면, 태어난 둥지를 잊지 못하는 것 같다. 그 따뜻한 둥지의 한편인 전남 해남에서 온기를 느끼며 입김을 바깥으로 내뱉는다. 들고 나는 배들로 시끌벅적해야 할 시간인데 바다 위 모든 것들은 멈춰 있고, 우뚝 솟은 등대는 바람 소리 속에 더 애처롭다. 잠시 본업을 접었어도 늘 있던 자리에 머.. 더보기
땅끝과 바다의 경계, 전남 해남에서 욕망을 던지고 태워버리고 싶다. 안녕하세요. 최고의 삶(The Best Life) 인사를 드립니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여행을 가든지, 등산을 하다 보면, 무거운 것을 다 집어던지고 홀몸으로 가고 싶을 정도로 숨이 차오를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배낭을 던졌습니까? 아니면 온몸을 던졌습니까? 오늘 땅끝마을을 향하며 모든 것을 바다와 이글거리는 태양에 모든 것을 던지고 싶은 심정으로 바닷가에 서 있습니다. 낯선 행인 하나가 되어 바람 따라 구름 따라 길을 나선다. 어디서 보았던 풍경일까? 눈부신 아침, 파릇한 의식들이 모난 부분을 기꺼이 파도에 내맡기고 있다. 실로 먼 길이었다. 땅끝 해남. 아! 이곳에선 사랑했던 기억만 살아있는 가? 거짓 없이 단정한 몸짓으로 나는 그리움 인양 떠나가는 그대를 부릅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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