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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거대한 산과 강이 만나는 경남 하동에서 기다리다. 안녕하세요. 최고의 삶(The Best Life) 인사를 드립니다. 높은 산자락의 허리를 잡고, 한쪽은 손을 벌려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섬진강의 넓은 가슴을 보면서 여러분은 무엇을 생각하십니까? 산과 강을 보고 자란 사람들은 뭐든지 넓어 보이고, 청순해 보인다. 상상해본다. 토지의 본거지인 최 참판의 집에서 넓게 펼쳐진 들녘을 바라보며 내 모습이 그곳에 거닐고 있는 착각을 한다. 오늘도 행복한 상상을 하며 길섶에 남아 있는 잡초 하나까지도 소중하게 보인다. 떠나자. 행복의 길로... 너무 오랫동안 삶이 한 곳에 머물러 있었다면, 자신과 내기하듯 누군가를 정해놓고 그를 기다리는 시간들을 살아보자. 그렇게 누군가를 그리워하다 보면 무채색으로 흐르던 시간들이 나를 설레게도 하리라. 그러다 기다림이 감옥처럼.. 더보기
생각을 깊게 만드는 지리산에서. 안녕하세요. 최고의 삶 인사를 드립니다. 왜 당신은 산에 올라가냐고 하면 난 그곳에 산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죠. 그곳에는 목적도 다른 이유가 없이 단지 그곳에 산이 있다는 것이다. 세속에서 여러 가지의 번뇌가 있을 때, 대부분 배낭을 메고 산에 오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올라가는 동안 어려움과 땀을 느끼기 때문이다. 인생은 고해라고 하지 않던가? 그것을 느끼고, 자기 자신을 깨닫는 것이 산에 오르는 이유라 할 것이다. 지금부터 천천히 산에 올라가자. 나는 물들기 쉬운 사람, 너무 많은 색깔을 가지고 있으나 흰색 앞에선 곧 창백해지고 만다. 삶이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될 때마다 어김없이 눈이 내렸다. 겨울 지리산에서 나는 다시 하얗게 물든다. 어리석은 사람도 이산에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이 된.. 더보기
지리산의 정기를 안은 전남 구례에 가다. 안녕하세요. 최고의 삶 인사를 드립니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가 긴팔 옷을 입게 만들고, 얼굴에 부딪치는 바람의 느낌도 제법 쌀쌀합니다. 내게 비치는 구례의 모습은 봄에 산수화가 곱게 핀 노란색으로 표현하고 싶다.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과 풍광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온다. 오늘은 구례를 둘러싸고 있는 지리산을 함께 둘러보며 힐링을 해보고자 한다. 가을은 어느새 들판의 색을 바꿔 놓았다 하루가 다르게 하늘은 높아지고 두터운 옷가지를 챙겨 입어야 하는 계절이 되면 일상은 분주하면서도 풍성함으로 다가온다. 어제와 똑같이 반복되는 오늘이 무상하다. 계절의 바뀐 조차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 삶의 허허로움에 마음자리가 들썩일 때면, 오래된 옛 기억을 쫓아 채집을 혹은 위로를 들고 깊고 깊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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