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병시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충남 태안의 바다처럼 우리는 모두 사랑하자. 안녕하세요. 최고의 삶 인사를 드립니다. 막연한 입술로의 사랑, 하얀 도화지에 그려진 글씨의 사랑이 아니라 진정으로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눈보라와 비바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랑을 하자. 다시 방문을 하는 태안에서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뜻깊은 여행이었다. 우린 진정한 사랑을 해 보았던가? 지상에서 바르지 않는 유일한 희망은 바로 사랑 무뎌졌다. 나이를 탓하기도 하지만 잠시 잠을 자고 있는 것뿐, 언제나 처음처럼 다시 사랑에 빠진다. 폭풍의 계절을 지나 성숙의 과정을 겪고 바다는 이제 평온하다. 그 겨울 바다가 따뜻하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모래 언덕이다. 만 오천 번의 겨울이 지나는 동안 바다는 사막이 됐다. 파도는 해안에 모래를 실어 나르고 바람은 다시 여기까지 옮겨 놓았다. 하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