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글 여행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증거.

728x90
반응형

월드컵이 중동인 카타르에서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과정은 어찌되었든 간에 성적이 좋지 않으면 비난을 하게 된다.

모름지기, 브라질 월드컵 때는 공항에서 엿을 던졌고, 러시아 월드컵일 때는

공항에서 계란을 던지는 것을 보면서, 성숙되지 않은 우리의 모습에 화가 났었다.

우승은 다 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과 서포팅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서 더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여러분은 아직도 결과에만 집착하십니까?

 

 

 

 

1990년 11월 2일, 3만 2천 명이 출전한 29회 뉴욕 마라톤 대회에서 꼴찌를

한 선수에게 모든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55세의 여성 마라토너인 ‘조 코플로비츠’는 29시간 45분의 기록으로

뉴욕 마라톤을 완주했습니다. 우승자보다 약 27시간 이상 늦은 기록이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완주에 뜨거운 응원과 박수를 보냈습니다.

 

 

 

 

 

사실 그녀는 30년 전 중추신경계 질병인 ‘다발성 경화증’을 앓기 시작했습니다.

질병으로 인해 팔과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기에 두 목발에 의지한 채

절뚝이며 초인적인 의지로 풀코스를 완주했습니다.

그런 그녀를 위해 대회 조직위는 일반 참가자들보다 4시간 이른 새벽 5시 30분에

출발할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그녀는 달리는 내내 당뇨병으로 인해 2시간마다 멈춰서

혈당을 측정해야 했으며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고독한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장시간 목발을 짚어야 하기에 저려오는 팔, 몰려오는 졸음 등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지만 그녀는 끝까지 버텨 결국 최종 목표인 ‘완주’를 달성했습니다.

완주 한 뒤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록과는 상관없이 승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실하게 전진하면 반드시 목표에 도달한다는 것이 마라톤의 교훈입니다.”

728x90
반응형

네이버 애널리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