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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가뭄, 벼 말라죽고, 어획량 대폭 줄었다. 안녕하세요. 최고의 삶(The Best Life)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는 코로나의 두려움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듯하자 덮치는 것이 가뭄이다. 전국이 전체적으로 가뭄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소양강 지역의 강물이 줄어서 거북이 등 거죽처럼 쩍쩍 갈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6~7년전에 그 지역을 여행을 하면서 보았던 모습들이 그대로 재연되는 기분이다. 촉촉한 강수량으로 가뭄이 해소되었으면 합니다. 8일 오후 3시쯤 강원 인제군 신남선착장. 인제에서 춘천까지 흘러내리는 소양강 상류에 있는 이 선착장은 강에서 민물고기를 잡아 파는 어민들이 배를 띄우는 곳이다. 평상시 이 선착장에서 강 건너편까지 소양강의 폭은 800m 안팎이다. 하지만 이날 강폭은 100~200m로 줄어 있었다. 평상시 강물.. 더보기
물 속에서 기억하는 소양호에서. 안녕하세요. 최고의 삶(The Best Life)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나라는 이산가족들이 많다. 특히 80년도 이산가족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을 때, 얼마나 헤어진 가족들이 많은가를 알 수가 있었죠. 가슴이 찡한 부분들도 많았고, 눈물을 흘릴 때도 많았죠. 그런데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마을을 떠나야 하고 타지 아닌 타지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었다. 물로 채워진 소양호에서 그 속에서 마을의 추억을 되새기고 싶다. 연모의 감정도 부대끼며 살다 보면 오래된 일기장 속 과거가 된다고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곤 했다. 이 호숫가에만 서면 문득 세월이 한참 흐른 뒤에도 잊혀지지 않는 그리운 이야기가 물결 따라 밀고 들어온다. 언제 봐도 이 소양호는 갓 시집 온 새색시처럼 얌전하고 청순하다. 바람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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