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국숫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가 오는 봄날에 문과 예로 풍성한 충남 예산에서. 안녕하세요. 최고의 삶(The Best Life) 인사를 드립니다. 일은 봄날 햇살처럼 무작정 쏟아지고, 사람은 가을 기러기처럼 불현듯 찾아온다. 일에 지치고 사람이 그리워질 때, 또 다른 인생의 이야기가 있는 곳, 새벽안개처럼 그리운 충남 예산이 있다. 예산은 삼백육십오일 큰 물을 품고 산다. 사십 년 전 우리나라 최대 저수지가 이 땅에 등장했을 때를 아는 이는 문득문득 가슴 아린 기억들을 간직하고 있다. 멀리 가야산과 덕숭산이 품어 안고 있는 넉넉한 땅, 물이 있어도 거세지 않고 산이 높아도 험하지 않은 예산 한 자락이 저수지에 잠긴 뒤 사람들은 터전을 잃었다. 그리고 다시 또 그 여유로운 품성으로 고된 세월을 이겨냈다. 새벽안개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부부 농사를 천직으로 알았던 아버지와 달리 민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