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문 썸네일형 리스트형 물 속에서 기억하는 소양호에서. 안녕하세요. 최고의 삶(The Best Life)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나라는 이산가족들이 많다. 특히 80년도 이산가족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을 때, 얼마나 헤어진 가족들이 많은가를 알 수가 있었죠. 가슴이 찡한 부분들도 많았고, 눈물을 흘릴 때도 많았죠. 그런데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마을을 떠나야 하고 타지 아닌 타지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었다. 물로 채워진 소양호에서 그 속에서 마을의 추억을 되새기고 싶다. 연모의 감정도 부대끼며 살다 보면 오래된 일기장 속 과거가 된다고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곤 했다. 이 호숫가에만 서면 문득 세월이 한참 흐른 뒤에도 잊혀지지 않는 그리운 이야기가 물결 따라 밀고 들어온다. 언제 봐도 이 소양호는 갓 시집 온 새색시처럼 얌전하고 청순하다. 바람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