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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sue)/시사

고독사 이탈리아 70세 ‘노인미라’, 숨진 지 2년 만에 경찰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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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고의 삶(The Best Life) 인사를 드립니다.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노인들의 고독사는 점점 증가될 전망입니다.

바로 우리에게 닥치는 것이죠. 점점 인구는 줄어들고, 대가족이 아니고

핵가족 중심으로 바뀜에 따라 부모님과 사는 비중도 떨어지고 있다.

어느 나라든 나이가 들면 외로워지고, 자녀 또는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현상이

일어남을 이번 이탈리아의 노인을 통해서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대한민국은 노인에 대한 복지가 얼마나 잘되고 있는지 다시 체크해봐야 할 것이다.

 

 

 

   

이탈리아 경찰이 식탁 의자에 앉아 숨진 채 2년 동안 방치돼 미라화 된 독거노인의

시체를 발견했다고 9일(현지 시각) 미국 CNN 등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경찰은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꼬모 호수 인근 주택에서

마리넬라 베레타(70)의 시신을 발견했다. 베레타는 식탁 의자에 앉은 채로 숨졌고,

사망한 지 2년이 지나 미라가 된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강풍으로 베레타의 정원에 방치된 나무가 뽑힐 위험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베레타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전했다. 2019년 9월 이후

베레타를 보지 못한 이웃들은 “코로나 유행 이후 베레타가 마을을 떠났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경찰은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어 고독사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지 언론은 생전에 베레타를 돌보는 친인척이 없었으며, 그는 사회복지 지원 대상자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레타의 죽음이 보도되자 현지에서 보살핌이 필요한 독거노인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엘레나 보네티 가족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베레타에게

일어난 일은 우리의 양심에 가책을 느끼게 했다”면서 “우리는 그녀의 삶을 기억해야 할

의무가 있다. 누구도 혼자 남겨져선 안 된다”라고 썼다.

이탈리아 국립통계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75세 이상 노인 40%가 혼자 산다.

이들 중 대다수는 “필요할 때 의지할 친척이나 친구가 없다”라고 답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베레타 사건을 1면에 보도하며 “(베레타는) 고독이

의인화된 인물이었다”면서 “현대 사회에서 가족은 사라지고 사람들은 혼자 죽음을 맞고 있다”라고 했다.

이탈리아 일간 메사 게로는 “진정한 슬픔은 그의 죽음을 알아채지 못한 게

아니라 베레타가 살아있다는 사실도 몰랐다는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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