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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sue)/스포츠

골프황제 타이거우즈,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에 울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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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고의 삶(The Best Life) 인사를 드립니다.

스포츠계에 입문을 하여 명성을 얻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는 것은

모두 다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죠. 모든 스포츠계에 있는 선수들은 명예의 전당에

입회를 하는 것이 개인은 물론 가문의 영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역시, 골프황제인 타이거 우즈도 골프의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다고 하는데.

그 소식을 듣고 타이거 우즈가 감격하여 울먹일 정도로 영광스럽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사람은 자기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지도 모르겠다.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본부에서

2022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이 열렸다. 우즈는 1994년부터 2016년까지

PGA 투어 커미셔너를 지낸 팀 핀첨(75·미국), US 여자오픈에서 3회 우승한

수지 맥스웰 버닝(81·미국), 아마추어 골프 선수이자 코스 설계가였던

매리언 홀린스(1892~1944·미국)와 나란히 이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골프에 큰 공로를 세운 이들을 기리기 위해 1974년 설립됐다.

선수 부문에서는 만 45세 이상으로 투어 15승 또는 메이저 대회(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포함)

2승 이상을 올린 선수 중 선발위원회 투표에서 75% 이상 찬성표를 받아야 입회가

가능하다. 우즈는 메이저 대회 15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82승을 거뒀다.

투어 통산 82승은 샘 스니드(1912~2002·미국)와 공동으로 보유한 최다승 기록이고,

메이저 15승은 잭 니클라우스(82·미국·18승) 다음이다.

 

 

 

 

우즈는 이날 딸 샘(15), 아들 찰리(13), 어머니 쿨티다, 여자 친구 에리카 허먼과 함께

입회식에 참석했다. 우즈는 원래 지난해 입회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1년

미뤄졌다. 빨간 원피스를 입은 샘이 아버지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아 무대에 먼저 올랐다.

샘은 “2007 US오픈에서 아버지가 1타 차로 우승을 놓친 바로 다음 날 내가 태어났다”며

“아버지는 학교에 데리러 올 때나 바이올린 연주회를 할 때나 늘 함께 있어줬다.

나와 찰리는 아버지가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지를 여러 해에 걸쳐 깨닫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우즈를 최고의 골퍼로 길러낸 아버지이자 자신의 할아버지인 얼 우즈(1932~2006)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아버지는 할아버지에게 들은 특수부대 격언을 나와 찰리에게

얘기한다. ‘훈련은 힘들게 하고, 실전은 편하게 하라."

 

 

 

 

샘은 지난해 2월 우즈가 당한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1년 전쯤 아버지는 병원 침대에

누워 있었다. 아버지에게 가장 힘든 시기 중 하나였고, 아버지와 우리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시기 중 하나였다. 우리는 아버지가 두 다리로 집에 돌아올지 알 수 없었다.

이제 아버지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될 뿐 아니라, 두 다리로 이곳에 서 있다.

아버지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자격을 갖췄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투사(fighter)이기

때문이다.” 우즈는 딸의 소개를 받고 회색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연설을 하면서

어린 시절 일화를 여럿 소개했다. 아버지와 함께 어둠 속에서 훈련하던 이야기, 용돈이

모자라 퍼팅으로 돈을 딴 이야기 등 자신을 골프로 이끌고 함께 해준 부모와 관련된

일화들이었다. 부모의 헌신과 가르침에 대해 이야기하다 울먹이기도 했다.

 

 

 

 

우즈는 “골프는 개인 종목이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훌륭한 부모와 코치, 캐디, 친구,

멘토들이 있었다”며 “이것은 개인에게 주는 상이지만, 실제로는 팀에게 주는 상이다.

여러분 모두가 나를 여기까지 오게 해 줬다.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감사를 전한다”는

말로 소감을 맺었다. 저스틴 토머스(29·미국), 조던 스피스(29·미국), 버바 왓슨(44·미국) 등

많은 후배 선수들이 참석해 박수를 보냈다. 우즈는 교통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은 이후

복귀를 위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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