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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sue)/시사

교수, 정치인, 유투브 채널에 활동했던 김동길 박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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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고의 삶(The Best Life) 인사를 드립니다.

멋지고 화려한 꽃은 시련도 많지만 향기와 꽃잎은 긴 여운과 발자취를 남긴다.

교수로 있으면서도 센 발언으로 많은 눈총을 받았고, 정치인에 몸을 담았었지만,

개인적으로 적성은 맞지 않았나 봅니다. 은퇴 후에는 칼럼인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자기의 개성을 강하게 흩뿌렸던 김동길 박사님이 별세를 했다.

많은 지성인들을 일깨워줬던 분의 가는 곳에 행복한 영면만 있기를 바랍니다.

 

 

 

 

보수원로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철학박사)가 지난 4일 밤 별세했다. 향년 94세.

5일 유족에 따르면 숙환으로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이던 김 교수는

4일 오후 10시 30분쯤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지난 2월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회복됐지만 고령에 따른 후유증으로 건강이 악화, 입원까지 했지만 끝내 완쾌되지 못했다.

 

 

 

 

고인은 생전에 약속한 바에 따라 시신을 연세대 의과대학에, 서대문구 자택은

누나 고(故) 김옥길 이화여대 총장의 모교인 이화여대에 기부한다.

장례는 자택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7일이다. 유족으로는 여동생인

옥영·수옥씨가 있다. 누나 김옥길 총장과 더불어 평생 독신으로 지냈던 고인은

1928년 평안남도 맹산군에서 태어나 1946년 월남,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미국 에반스빌대에서 역사학 석사, 보스턴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고인은

연세대 부총장을 지내는 등 1991년까지 연세대에서 후학들을 지도했지만 그 과정에서

민주화 운동으로 두 차례나 해직을 당한 바 있다.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으면서 해직됐고,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도 연루돼 해직당했다.

 

 

 

 

고인은 정치와 사회 전반을 풍자하는 신랄한 칼럼으로 큰 인기를 누렸으며

'이게 뭡니까'라는 시대의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또 1985년 4월 4일엔 '3김 낚시론'을

주창, 정치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고인은 1991년 강의 도중 강경대 치사사건을

비하하는 언급을 했다가 학생들의 반발에 강단을 떠난 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창당한 통일국민당에 합류, 1992년 제14대 총선을 통해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고 김종필 전 총리의 자유민주연합에 합류하는 등 당적을 옮겼던 고인은

15대 총선을 앞두고 탈당과 함께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고인은 유튜브 채널 '김동길 TV'를 2021년까지 운영했으며 올 초에는

안철수 국민의 당 대선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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