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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sue)/스포츠

소를 잃고, 외양간을 고치려는 토트넘, 뒤늦게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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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고의 삶(The Best Life) 인사를 드립니다.

진흙 속의 진주를 몰라보고, 그대로 지나쳤던, 토트넘이 이제 와서 땅을 치고

후회를 하지만, 버스는 기다려주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질주를 하고 있다.

오늘 얘기는 김민재 선수를 두고 한말이다. 설마 하는 사이 기회를 놓친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가 아쉬움에 땅을 친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26·나폴리)를

놓쳤기 때문이다. 영국 90 MIN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를 영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 토트넘 팀 내부적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한다.

김민재가 중국리그 베이징 궈안에 있을 때 토트넘과 연결되기도 했다.

또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함께 뛰고 있는 손흥민(30)이 당시 영입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문만 무성했을 뿐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추천에도 김민재 영입에 1000만 파운드(약 160억 원) 이상을 쓸 생각이 없었고,

결국 김민재의 다음 행선지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됐다. 페네르바체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김민재는 지난여름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에서도 김민재는 펄펄 날고 있다. 팀 에이스를 넘어 리그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는 중이다. 올 시즌 리그 9경기를 뛰며 탄탄한 수비를 과시하고 있고,

헤더로도 2골을 넣었다. 덕분에 나폴리는 8승 2 무(승점 26)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리그 1위에 올라 마지막 우승이었던 1990년 이후 오랜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김민재는 '별들의 전쟁' 유럽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나폴리는 리버풀(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등 각 리그 강팀들과

함께 묶였는데도 4전 전승(승점 12)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의 존재를 먼저

알았던 토트넘 입장에서는 배 아픈 상황이 됐다. 게다가 전 소속팀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이적료로 1800만 유로(약 250억 원)를 벌었다. 김민재 영입에 큰돈을 쓰기

꺼려했던 토트넘의 명백한 실수다. 토트넘이 2년 전 김민재 대신 영입한 조 로든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프랑스 리그 스타드 렌으로 임대 이적한 상황이다.

그나마 새롭게 영입한 아르헨티나 출신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특급 활약을

펼치면서 위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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