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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산은 붉게 물들이고 바다를 보듬은 가을섬, 강화도에 가다. 안녕하세요. 고요한 전등사의 생수 한잔을 들이키며 최고의 삶 인사를 드립니다. 예전 같으면 큰 맘을 먹어야 배를 타고 가야 했던 강화도. 옛 조상들이 나라의 큰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이곳으로 와서 피신했던 땅이다. 이제는 다리가 놓여서 몇 분이면 다리를 건너지만 나룻배로 강화로 들어갔던 나그네들의 피곤함을 생각하며, 작금의 난 행복한 사람이다. 생각하며 강화로 핸들을 돌린다. 일 때문에는 한두 번 스쳐가듯 다녀갔지만, 이제는 나의 눈에 찬찬히 찍어 가고 싶다. 항상 가던 길과는 반대로 가고 싶은 날이 있다. 돌아보면 마치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것처럼 다가오는 등 뒤의 길. 반복되던 망설임을 접고 그 길로 들어선다. 길 위에서 만난 고마운 마음 하나 가을이다. 어느새 산도 바다도 물들이고 내가 오기만을 .. 더보기
갯벌에 흐르는 인생 이야기 볼음도에서듣다. 안녕하세요. 최고의 삶 인사드립니다. 낯선 곳을 간다는 것은 설렘에 앞서 약간의 두려움이 다가온다. 강화도에서 배를 타고 출발을 하면, 석모도와 주문도로 거쳐 홀로 서있는 섬, 볼음도로 출발을 합니다. 예전에는 고생문의 섬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가고파하는 섬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섬, 볼음도다. 낯설었던 섬이었지만 그 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고 평범한 생각과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그분들을 보면서 지금의 생각은 사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볼음도의 갯벌에서 평범한 삶을 캐는 인생 이야기를 듣는다. 하루에 두 번 바닷물은 들어왔다 나가기를 반복한다. 그 반복 속에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간다. 단순함 속에 오묘함이다. 어부도 마찬가지다. 바다가 내어준 만큼의 순응하며 사는 것이다. 인적 드문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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