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거대한 산과 강이 만나는 경남 하동에서 기다리다. 안녕하세요. 최고의 삶(The Best Life) 인사를 드립니다. 높은 산자락의 허리를 잡고, 한쪽은 손을 벌려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섬진강의 넓은 가슴을 보면서 여러분은 무엇을 생각하십니까? 산과 강을 보고 자란 사람들은 뭐든지 넓어 보이고, 청순해 보인다. 상상해본다. 토지의 본거지인 최 참판의 집에서 넓게 펼쳐진 들녘을 바라보며 내 모습이 그곳에 거닐고 있는 착각을 한다. 오늘도 행복한 상상을 하며 길섶에 남아 있는 잡초 하나까지도 소중하게 보인다. 떠나자. 행복의 길로... 너무 오랫동안 삶이 한 곳에 머물러 있었다면, 자신과 내기하듯 누군가를 정해놓고 그를 기다리는 시간들을 살아보자. 그렇게 누군가를 그리워하다 보면 무채색으로 흐르던 시간들이 나를 설레게도 하리라. 그러다 기다림이 감옥처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