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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만 하더라도 지금 상태라면 챔프 확률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했던,
토트넘이 두 경기를 부진한 결과로 아스날에게 4위 자리를 빼앗기고 5위로
내려 앉았다. 앞으로의 일정은 계속 연승을 하고 마지막에 아스날과의 런던 더비의
경기에서 이겼을 때, 챔프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토트넘과 아스날의 희비가 2경기 연속 엇갈리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도 크게 바뀌었다. 각각 5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토트넘의
확률은 34%, 아스날은 66%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 미만까지 떨어져 챔스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0-1 충격패에 이은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1 무 1패).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등을 앞세우고도 토트넘은
슈팅수에서 오히려 9-15로 밀리는 등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케인과 쿨루셉스키는
각각 4개와 2개씩 슈팅을 시도했고, 손흥민은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채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아스날은 지난 21일 첼시 원정에서 4-2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3-1로 완파하고 2연전 고비에서 승점 6점을 쌓았다. 앞서 3연패의
늪에 빠졌던 흐름은 첼시·맨유전 2연승으로 완전히 살아났다.
토트넘이 승점 1점을 얻는 사이 아스날은 무려 6점을 얻으면서 두 팀의 순위도 바뀌었다.
아스날은 승점 60점(19승 3 무 11패), 토트넘은 58점(18승 4 무 11패)으로 각각 4위와 5위다.
지난 13일만 하더라도 토트넘이 승점 3점 앞선 4위로 올라섰지만 열흘 새 다시 순위가
뒤바뀌었다.
다음 시즌 챔스 확률도 완전히 바뀌었다. 미국 파이브 서티 에이트에 따르면 지난 13일
65%까지 올랐던 토트넘의 확률은 브렌트포드전 무승부 직후 34%까지 떨어진 반면,
아스날은 34%에서 열흘 만에 66%로 치솟았다. 토트넘의 진출 가능성은 지난달 20일
25%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 과정에서 6위 맨유의 챔스 진출 확률은 1% 미만으로 전망됐다. 맨유는 아스날,
토트넘보다 1경기 더 치르고도 승점 54점으로 4점 뒤져 있다. 지난달 8%였던 맨유의
챔스 가능성은 5%, 1%로 서서히 줄더니 급기야 1% 미만으로까지 떨어졌다.
최근 2연패 포함 5경기에서 단 1승(1 무 3패)에 그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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