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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sue)/시사

필리핀을 20년간 통치한 독재자 마르코스의 아들이 대통령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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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고의 삶 인사를 드립니다.

역사는 돌고 도는 느낌이 든다. 60년대부터 8년대까지 20년간 독재 정치를 하면서

국민들의 가나과 핍박 속에서도 그의 부인인 이멜다는 호화의 극치를 누리고

살다가 국민들에게 쫓겨나 하와이로 망명을 갔었는데,

이번 필리핀 선거에서 그의 아들이 다시 대통령으로 당선이 됐으니,

국민들은 그때의 모습을 잊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필리핀 독재자의 아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64) 전 상원의원이 차기

필리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그의 어머니이자 독재자의 아내였던

이멜다 마르코스(92)도 주목받고 있다.

이멜다는 1965년부터 1986년까지 필리핀을 통치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이다. 남편의 집권 동안 이멜다는 마닐라 주지사와 주택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이들 부부는 지난 1986년 2월 항쟁(피플 파워)으로 실각하고 하와이로 망명했다.

이후 이멜다가 남편의 재임 동안 사치와 향락을 누린 사실이 언론에 공개됐고

그는 부패의 상징이 됐다.

 

 

 

 

당시 시위대는 마르코스 일가가 물러난 말라카낭궁(대통령궁)을 점거했는데 이곳에선

드레스, 장신구, 가방, 3000켤레의 명품 구두 컬렉션 등 각종 사치품이 발견됐다.

마르코스 일가가 급히 떠나며 다 챙겨가지 못하고 남은 것들이었다. 2003년 제작된

이멜다의 전기 영화에는 ‘이멜다가 8년간 매일 구두를 갈아 신었으며 하루도 같은

구두를 신은 적이 없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멜다의 구두는 현재 필리핀 마닐라

박물관이 소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도 대통령궁의 바닥은 이탈리아산 대리석으로, 천장은 크리스털 샹들리에로

장식돼 있었다고 한다. ‘치즈 스캔들’ 일화도 있다. 이탈리아를 방문했던 이멜다가

마닐라로 돌아오던 비행기 안에서 다시 회항하라고 명령한 일이다. 로마에서 치즈

사는 것을 깜빡했다는 게 이유였다. 마르코스 일가가 집권했던 20년 동안 부정 축재한

규모는 무려 100억 달러(약 12조)로 추정된다. 미국의 맨해튼과 뉴욕 일대에서

부동산을 사들인 사실도 드러났다.

 

 

 

 

 

이멜다는 1991년 필리핀 대법원의 사면을 받고 귀국했다. 1995년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복귀했고, 이후 3회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9일 (현지시각) 치러진

필리핀 대선에서 아들 마르코스 주니어가 당선되면서 마르코스 집안은 36년 만에

권좌에 다시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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