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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sue)

살인적인 폭우 속에서 살아 남은 건물이 있다. 청남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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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고의 삶(The Best Life) 인사를 드립니다.

80년 만에 살인적인 폭우로 인하여 인천, 부천, 서울 및 중부지역이

물의 지옥 속에서 심한 고충을 겪어야만 했다. 갑자기 불어 오른 물로 차를 버리고

탈출해야 하는 사태도 일어났다. 말 그대로 아비규환의 현장이었다.

그러나, 유비무환이라고 해야 하나, 자본주의 이점이라고 해야 하나, 강남 서초의

청남빌딩은 그렇게 쏟아 붓은 속에서도 안전하고, 평온하게 지켜냈다.

이미 30년 전부터 이를 알고 방수문을 설치를 했다고 하는데, 과연 느끼는 것은 없는가?

 

 

 

 

8일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의 고질적인 침수 지역인 강남역 일대가 또 물에 잠겼다.

강남 곳곳이 물난리로 고생일 때, 피해를 입지 않은 빌딩도 있다. 2m 높이의 방수문이

설치된 청남빌딩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청남빌딩은 사실 11년 전 폭우 때도

이 방수문으로 화제가 됐던 적 있다. 2011년 7월 집중호우로 강남 일대가 올해처럼 물에

잠겼을 때, 온라인에는 침수 피해를 보지 않은 빌딩이 있다며, 청남빌딩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청남빌딩 앞 도로는 자동차 바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에 잠긴

반면, 청남빌딩은 튼튼한 방수문 덕분에 침수되지 않았다. 압권은 우산을 쓴 한 남성이

방수문 뒤에서 바로 눈앞에서 벌어진 침수 피해 현장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속 방수문은 접이식으로 1994년 청남빌딩이 완공될 때 같이 설치됐다. 청남빌딩은

지하 5층, 지상 17층짜리 건물로, 현재 건물주인 아주그룹의 건자재 제조사 아주산업과

계열사 아주큐엠에스 등이 입주해 있다. 아주산업이 방수문을 설치한 이유는 강남 일대의

잦은 침수 때문이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강남 일대가 오목하고 지대가 낮은

항아리 지형이라 폭우가 내리면 자주 하수가 역류하고 주변 빌딩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그래서 건물을 처음 지을 때, 방수문도 설치하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방수문 덕분에 청남빌딩은 단 한 번도 침수 피해를 입은 적이 없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94년 완공 이후, 집중호우 때마다 방수문을 펼쳐 진입로를 막아 침수 피해를 본 적 없다.

혹시 몰라 2012년쯤 방수문을 더 튼튼하게 보강한 적 있다. 그때 쓴 비용이 3000만 원

정도다”라 말했다. 현재 방수문의 길이는 15m, 높이는 약 2m다.

온라인상에는 전날 빗속에서 청남빌딩 방수문을 점검하는 관리자들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1년 전과 같은 상황이었다. 청남빌딩 앞은 물바다가 됐지만, 방수문이

설치된 청남빌딩은 평온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올해도 디펜스(방어) 성공한 빌딩”,

“저기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든든하겠다”, “장기적으로 이렇게 하는 게 이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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