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고의 삶(The Best Life) 인사를 드립니다.
비만은 내장과 피하에 지방이 많이 쌓인 상태를 말한다. 저지방, 무지방 제품 등으로
지방 섭취를 제한하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지 않을까?
오히려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저지방, 무지방 제품 중에서도 마치 지방이 든 것처럼 맛있는 음식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음식들로 식단을 채우면 지방 섭취를 잘 제한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러나 혀를 속일 순 있어도, 내장은 속이기 힘들다. 놀랍게도 우리는 어떤 지방을 얼마나
먹었는지 온몸으로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섭취하는 지방의 양이 급격히
떨어지면 지방이 든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느끼게 되고, 이는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내장에도 식품의 풍미를 느끼는 데 사용되는 미각, 후각 수용체가 있다.
신장, 간, 근육, 지방, 면역세포 등 다양한 조직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데다가,
미각 수용체는 혀보다 내장에 더 많다. 우리는 이 수용체에서 획득한 정보로 어떤 지방을
얼마나 먹는지 기억하고, 뇌에 신호를 보낸다. 실제로 고려대 식품공학과 이성준 교수
연구팀은 몸속 후각 수용체 활성을 조절해 다양한 신호 전달을 조절할 방법을
연구하기도 했다.
지방 섭취를 피하고자 저지방·무지방 식품을 섭취했다가, 오히려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할 수도 있다. 일부 저지방, 무지방 제품은 지방을 덜면서 맛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첨가당을 많이 함유한다. 당을 과다하게 먹으면 오히려 지방이 축적되고,
혈관이 망가지며, 당에 중독될 수 있다. 오히려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려면 단순당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는 게 낫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지방보다 당이 몸에 해롭다고 판단해, 가공식품 영양 표시란에 '지방 섭취에 따른
칼로리'는 없애고, '첨가당에 따른 칼로리'는 명시하고 있다. 다만, 비만, 심혈관
질환이 있다면 단순당은 물론이고 지방 함량도 낮은 식단과 제품을 선택해 지방
섭취량을 천천히 줄여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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