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고의 삶(The Best Life) 인사를 드립니다.
테니스의 쟁쟁한 스타들이 모습들이 보이지 않고, 새로운 얼굴로 변화를 주고 있다.
조코비치, 나달, 패더러의 모습들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교체가 되고 있다.
이번 US오픈에서 19세의 최연소 나이로 우승을 차지한 알카라스에게 박수를 보낸다.
19세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남자 테니스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1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이 그 무대였다.
4위 알카라스와 7위 카스페르 루드(23·노르웨이)의 승자가 우승 트로피와 세계 1위 자리를
동시에 차지할 수 있었다. 기존 1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와 3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16강에서 탈락했고,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메이저 대회(호주 오픈·프랑스 오픈·윔블던·US오픈) 결승전에 세계 1위가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메이저 우승 경험이 없었던 둘의 대결에서 웃은 쪽은 알카라스였다.
3시간 20분간의 접전을 세트스코어 3대 1(6-4 2-6 7-6 6-3)로 마무리했다.
알카라스는 16강전부터 준결승전까지 3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펼치고 올라왔다.
체력적인 부담 속에서도 강력하고 정확한 서브를 앞세워 루드를 제압했다.
서브 에이스(14-2)에서 크게 앞섰고, 네트 플레이로 34번 포인트를 따내는
과감성도 돋보였다.
만 19세 4개월 나이로 우승을 차지한 알카라스는 ATP(남자 프로 테니스) 세계 랭킹이
창설된 1973년 이후 역대 최연소이자, 10대 선수로는 처음 세계 1위에 오르게 됐다.
이전까지는 2001년 11월 만 20세 8개월에 1위에 올랐던 레이턴 휴잇(호주)이 최연소였다.
여자부에선 어린 나이에 세계 1위에 오른 상위 5명의 선수가 모두 10대였다.
최연소 기록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보유한 만 16세 3개월(1997년)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남자 테니스는 ‘빅 3′로 불린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지배했다. 알카라스는 ‘차세대 나달’
‘테니스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세 때였던 2020년 ATP 투어 대회에 처음
등장한 그는 2021년 호주 오픈에서 첫 메이저 대회 승리를 따냈고, 크로아티아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작년 US 오픈 3라운드에선 세계 3위였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꺾는 저력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알카라스는 올해 들어 기량이 만개했다. 세계 랭킹 29위였던 지난 2월 리우데자네이루
오픈에서 1위를 하며 세계 20위 안에 들었고, 마이애미 오픈과 바르셀로나 오픈까지
석권하며 무서운 기세로 10위 이내로 진입했다. 지난 5월 열린 마드리드 마스터스
8강전에서 나달(당시 4위), 준결승전에서 조코비치(당시 1위), 결승전에서
츠베레프(당시 3위)를 연달아 꺾고 우승했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선 프랑스 오픈 8강,
윔블던 16강에 오르더니 US 오픈을 제패했다.
알카라스는 “어렸을 때부터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세계 1위에 오르는 순간을
상상해왔다. 난 아직 19세밖에 되지 않았다. 나에겐 너무나 특별한 순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루드도 “알카라스는 스포츠계에서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드문 재능을
가진 선수다. 그의 커리어가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함께 지켜보자”며 축하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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