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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가뭄에 비를 기다리는 맘으로 손흥민의 골을 기다렸다.
7게임을 할 동안에 골이 없어서 이번에는 체념을 하면서 시청을 했다.
더구나 8게임 때는 벤치부터 시작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안개를 걷히게 하는 것은
13분이면 충분했다. 손흥민 본인은 물론 시청하는 팬들의 가슴이 뻥 뚫렸다.
올 시즌 잉글리스 프리미어리그(EPL) 첫 교체출전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토트넘 역사상 교체 선수로 첫 해트트릭이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레스터 시티와의 2022~2023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14분 교체 출전, 폭풍 같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영국 BBC는 '전광판 시계가 59분에 이르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호출했다. 3-2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프리이머 리그 벤치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 토트넘 선수가 됐고, 13분간 엄청난 파열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대단한 기록이다. 토트넘은 공격진의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히샬리송 등 강력한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이번에는 손흥민이 스타팅 멤버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벤치에 출전한
손흥민은 폭풍 같은 골을 넣었다. 그동안의 부진을 완벽하게 날려버린 맹활약이었다.
한마디로 완벽했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을 주며 극찬했다.
토트넘의 새로운 역사까지 쓴 손흥민의 맹활약은 의미심장(意味深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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